패션잡지 보그, 8월호 ‘DOG & CAT’ 특집
세계적 예술가와 그들의 반려동물 이야기
‘피카소는 다섯 가지 열정을 가졌다고 알려진다. 예술, 자아, 작품, 여자, 그리고 개. 그는 온갖 종류의 개를 키웠고, 그의 여자들이 그랬듯이 지인이나 친구에게 빌려오거나 훔친 게 대부분이었다.’
“가르랑거리는 고양이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다. 고양이는 내가 아는 가장 깔끔하고, 가장 교활하고, 가장 똑똑한 생명체니까. 물론 사랑하는 여자는 빼고 말이다.” 마크 트웨인의 말이다. 그는 짜증을 잘 내고 냉소적이기로 유명하지만 한 번에 열아홉 마리의 고양이를 키운 애묘가였다.
“개들은 절대 나를 물지 않아요. 사람들이나 그러죠.” 마릴린 먼로는 평생 여러 마리의 반려견을 키웠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그녀와 마지막 몇 해를 함께헀던 마프다.
‘비틀스의 화이트 앨범에 실린 곡 ’마사 마이 디어‘ 역시 폴 맥카트니가 자신의 변려견에게 영감을 얻어 쓴 곡이다. 마사는 맥카트니가 기른 첫 번째 반려견인 올드 잉글리쉬 쉽독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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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는 창간 19주년 기념해 8월호에서 ‘DOG & CAT’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꾸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별책부록으로 내놨다. 이 별책에는 세계적인 예술가와 작가, 영화감독, 연예인 등 19명과 그들이 함께했던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화보와 함께 12 페이지에 걸쳐 소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마크 트웨인, 레이먼드 챈들러를 비롯해 화가로는 피카소와 프리다 칼로, 데이비드 호크니, 엔디 워홀,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과 스탠리 큐브릭, 영화배우 제임스 딘과 오드리 헵번, 말론 브란도, 마릴린 먼로 등 유명인의 반려동물 이야기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