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최근 몇년새 체험형 실내동물원 대표주자로 떠오른 주렁주렁의 연 매출 규모가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주렁주렁은 지난해 111억5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보다 15.2% 증가한 수치다.
주렁주렁은 에버랜드 사육사 출신의 정상민 대표가 지난 2012년 설립한 곳으로 실내동물원 업체 가운데 후발주자에 속했다.
하지만 기존 업체들보다 앞서 기업형 경영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최근 몇년새 눈부신 성장세를 타왔다.
지난 2016년 58억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업계 절대 강자로 부상했고, 2017년에는 96억7600만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다만 이익 부분은 아직 안정화가 덜 된 모습이다. 2017년 7억57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엔 14억4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스타트업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매출 성장률이 매우 중요한 지표라는 점에서 이 정도의 적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체험형 실내 동물원 내 동물의 복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 지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이 실내 동물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국회에서는 기존 등록제를 허가제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동물원 및 수족관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