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견 수영대회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조선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반려견 수영대회는 광주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20일 앞두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반려동물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한 이색 이벤트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려견 스피드 수영대회, 반려견 다이빙 대회 등 애완동물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경기들이 펼쳐진다.
주 종목은 스피드 수영대회로, 조선대 운동장에 설치한 길이 15m, 깊이 1.2m의 임시 수영장에서 반려견끼리 수영실력을 겨룬다.
스피드 수영대회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 '다이빙 대회'는 훈련받은 반려견들이 화려한 다이빙 기술을 펼치며 예선과 결선을 거쳐 우승견을 뽑는다.
이번 대회서 참가하는 반려견의 견종이나 몸무게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다만 선착순 40마리에 한해 접수 가능하다.
애견가족 소풍, 반려견 패션보기 등 이색 이벤트와 동물 캐릭터 포토타임, 안내견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또한 동물 학대를 방지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비반려인의 인식 전환을 위해 동물 보호 홍보관을 설치한다.
아울러 전국에서 오는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의 숙박을 위해 경기장 주변 캠핑장 등을 섭외해 300여 반려가족에게 선착순 제공한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반려견 수영대회를 계기로 광주광역시가 생명 존중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며 "이 대회를 단발적인 행사로 끝내지 않고, 향후 여름 휴가철 반려인들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