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닫힌 문을 자연스럽게 열어 집사에게 뇌정지를 안겨준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내가 지금 뭘 본 거지...!(뇌정지)"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닫힌 문을 열고 자연스럽게 방을 빠져나가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굳게 닫힌 방문 앞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까치발을 들고 두 앞발을 요리조리 사용하는 고양이.
눈 깜짝할 사이 문을 열어버리더니 유유히 방을 빠져나간다.
묘생 2회차는 될 법한 자연스러움이 할 말을 잃게 만드는데.
문 여는 고양이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진짜 똑똑하네 묘생이 처음이 아닌 듯", "거의 사람이네요", "저희 집 고양이들은 한 명이 문열고 한명이 그 문 닫으면서 다녀요!"라며 귀여운 녀석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묘생 2회차~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란 이런 것!" |
영상 속 고양이 '호이'의 보호자 하은 씨는 "늦잠 자고 일어났는데 옆에 누워있길래 귀여워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누군가 집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며 "방문 쪽으로 가길래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스스로 문을 열고 자연스럽게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보는 광경에 순간 멈칫했다가 박장대소를 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젓가락질 정도는 눈감고도 한다옹~" |
호이는 3살 난 수컷 샴고양이로, 집사가 집에 오면 현관까지 쪼르르 달려 나와 마중을 하고, 집사가 화장실을 가면 자다가도 쫓아와서 지켜주는 진짜 개냥이다.
하은 씨에 따르면 호이는 몸집도 크고 무섭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지만, 사실은 사람을 잘 따르고 세상에서 제일 애교도 많은 매력쟁이라고.
"호이는 다른 샴에 비해 얼굴이 많이 탄 편(?)이라 친구들로부터 푸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하은 씨는 호이의 별명을 소개하기도 했다.
"구릿빛 피부가 나의 매력 포인트!" |
호이는 유난히 예쁜 얼굴을 자랑하는 아내 '조이'와 함께 집사의 넘치는 애정을 듬뿍듬뿍 받으며 알콩달콩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호이와 조이가 저와 가족이 된 지 벌써 3년이나 지났다"는 하은 씨.
"3년째 식지 않는 냥부부의 달달한 일상~" |
"최근 조이가 급성신부전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얘네가 저보다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널 건 알고 있었지만, 그날이 벌써부터 걱정되고 슬프다"며, "저랑 사는 동안에는 그래도 평생 행복하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호이의 마음을 단번에 훔친 절세미묘 조이의 자태 |
이어 "제가 고양이 말을 배우거나 얘들한테 사람 말을 가르쳐서라도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는 애정이 가득 담긴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이곳(클릭)을 방문해라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