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
[노트펫] 미국에서 견주가 반려견을 공원 호수에 밀어 넣고 익사시키는 잔인한 동물학대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견주 낸시 부커렐리(66세)는 지난 8일 미국 뉴햄프셔 주(州) 메리맥 마을 와서맨 공원 호수에 11살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을 빠뜨려서 익사시켰다.
견주는 부두에서 호수로 반려견을 밀었고, 개가 숨을 쉬지 못해 분투하는 것을 보고도 지켜보기만 할 뿐 구조하려고 하지 않았다. 호수는 1m 남짓한 깊이에 불과했지만, 노령견인 탓에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
주민들이 이를 목격하고 개를 구하려고 했지만, 너무 늦어서 개를 구하지 못했다. 목격자들이 견주를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견주가 동물학대를 저지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메리맥 경찰은 지난 14일 부커렐리를 동물학대죄로 체포했고, 견주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견주는 오는 27일 메리맥 순회재판소에서 동물학대 경범죄로 재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