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반려견 제니를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견주 에디 콜린스. [뉴스4 투손 갈무리] |
[노트펫] 실종된 반려견에게 포상금을 건 견주는 종종 있었지만, 집까지 내건 견주가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와와 반려견을 잃어버리고 애타는 견주가 반려견을 찾아준 사람에게 침실 하나짜리 트레일러 집과 땅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4 투손 지역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州) 투손 시(市)에 사는 견주 에디 콜린스는 지난 4월 서클K 편의점 매장에서 2살 치와와 반려견 ‘제니’를 잃어버렸다.
그는 두 달간 투손 전체를 이 잡듯 뒤졌지만, 제니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견주는 신고포상금을 걸었고, 급기야 지난달 28일 집 한 채를 걸었다.
견주가 신고포상금으로 약속한 토지와 트레일러 집. |
콜린스는 “나는 단지 제니를 돌려받고 싶을 뿐이라, 침실 하나짜리 집을 제안한다”며 “저당 잡히지 않은 토지, 트레일러, 작업장 모두를 질문 없이 흔쾌히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견주는 “나는 모든 곳을 다 찾아봤고, 매일 유기견 보호소를 간다”며 “투손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집까지 내놓은 이유에 대해 견주는 “그것이 무엇이든 삶이 중요하다”며 “나에게 그것은 소유물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그녀에 관한 문제로, 제니는 사랑받는 존재고 내 가족”이라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그의 기사를 접하고, 그가 제니를 찾기를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