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기가 개인 줄 아는 양이 소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7일(현지 시각)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줄 아는 양을 소개했다.
20대 초반의 젊은 농부 리버티 메이는 자신이 키우는 양 윌버가 개처럼 행동하고, 산책하는 걸 즐긴다고 밝혔다.
윌버의 종은 코가 까맣다는 뜻의 흑비양(Valais Blacknose Sheep)으로, 하얀 털과 대비되는 까만 얼굴이 매력이다.
윌버는 언제나 메이를 따라다니고, 개처럼 혀를 내밀어 헥헥대고 메이의 무릎 위에 앉는 걸 즐긴다. 식사하는 메이 앞에서 불쌍한 표정을 짓거나 애교부리는 것도 똑같이 따라한다.
아마도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리트리버의 행동을 보고 배우면서 자기도 그처럼 해야 한다고 믿는듯했다.
메이와 윌버가 산책하다 마주치는 주민들은 윌버의 동심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사랑스러운 래브라도를 대하는 것처럼 윌버를 쓰다듬어준다.
메이는 "윌버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양들 중 하나"라며 "윌버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몇몇 쇼에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