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과시와 허세의 장(場)인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펫부심’도 빠질 수 없다.
한 고양이 집사가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받아보려고 절묘한 시비를 걸어서 누리꾼을 속였다고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전했다.
경찰관 출신이라고 밝힌 트위터 아이디 ‘도넛 오퍼레이터(Donut Operator)’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자신의 고양이 사진 한 장과 함께 “내 고양이는 당신의 고양이보다 더 귀엽다. 붙어보시지.”라며 누리꾼들을 도발했다.
My cat is cuter than yours fight me pic.twitter.com/iLjE3Beuvp
— Donut Operator (@DonutOperator) June 29, 2019
그러자 자신의 고양이에게 자부심을 가진 집사들이 도전을 받아들였다. 자신의 고양이가 더 귀엽다며, 귀여운 반려동물 사진 댓글이 800개 넘게 달렸다. 여기에 견주들까지 가세했다.
그러자 도넛 오퍼레이터는 “하 내 계략은 성공했다. 이제 나는 우울할 때마다 볼, 초(超) 귀여운 동물사진 수백장을 갖게 됐다. 너희 바보들이 내 덫에 걸려 넘어졌다.”고 본심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당했지만, 그의 계정에서 귀여운 고양이 사진 모음을 볼 수 있게 됐다. 한 번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몰라,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맛보기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