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earts & Bones Rescue(이하) |
[노트펫]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콧수염'을 가지고 태어난 보호소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특별한 콧수염을 가진 강아지 '돌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7월 댈러스 동물보호소(Dallas Animal Services)에 암컷 유기견과 11마리의 새끼들이 들어왔다.
보호소의 직원들은 즉시 그들 중 뭔가 특별한 모습의 새끼가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새끼들 중 한 마리가 독특한 콧수염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직원들은 이 콧수염 강아지의 수염이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와 닮아 '살바도르 돌리(Salvador Dolly)'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돌리와 그 가족들을 약 2주 동안 보호소에서 머물며 보살핌을 받았다.
그러나 직원들은 매일 약 100마리의 유기동물이 들어오는 곳에서 더 이상 녀석들을 돌보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구조대에 도움을 청했다.
하트앤본즈 구조대(Hearts & Bones Rescue)의 관계자 앨리슨 실리그(Allison Seelig)는 "강아지들은 보호소에서 지낼 경우 환경상 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며 "그래서 우리는 그 강아지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지난주 그들을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멋진 콧수염을 가진 돌리 덕분인지 놀랍게도 가족을 모두 임시 보호해 줄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실리그는 "사람들이 돌리를 보고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은 '저게 진짜야?'라는 것이다"며 "녀석뿐 아니라 형제들 모두 하나같이 너무 귀여워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약 생후 5주 정도로 추정되는 돌리와 나머지 형제들은 어미와 함께 안전한 집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와 보살핌을 받고 있다.
실리그는 "콧수염이 있든 없든 강아지들은 모두 보살핌을 받고 있고, 어미견도 식사량을 늘려가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돌리 가족은 충분한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다 젖을 떼는 8월 말 무렵, 온 가족이 뉴욕 북쪽으로 옮겨 갈 예정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을 찾을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