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잠을 자면서도 먹는 건 포기하지 못하는 친칠라의 모습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아저씨 나오세요. 거기서 주무시면 안 돼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치명적인(?) 뒤태를 자랑하는 친칠라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봉지에 몸을 구겨 넣고 주인의 부름에도 대답 없는 친칠라.
미처 다 들어가지 못한 포동포동한 엉덩이가 시선을 강탈한다.
녀석이 들어가 있는 봉지는 다름 아닌 사료 봉지인데.
봉지를 벗겨내자 반쯤 뜬 눈으로 오물오물 사료를 먹고 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녀석은 사료 절도 현행범으로 검거되고 말았는데.
"간식……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 |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친칠라도 이렇게 귀여웠군요",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저길 들어갔을까", "오물오물 입모양 너무 귀엽다"며 귀여운 녀석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친칠라 '렌게'의 보호자 원창 씨는 "렌게가 들어가 있는 봉지는 간식 대용으로 주는 사료 봉지"라며 "평소 가끔 자기 멋대로 사료를 꺼내 먹고는 했지만 저렇게 얼굴까지 박고 먹는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앙!!! 다 먹어버리겠다!!!!!!" |
이어 "제가 안 보는 사이에 들어가서 먹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황당했다"며 "워낙에 식탐 대마왕이라 뺏을 때까지 먹는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렌게는 1살 난 친칠라 공주님으로, 원창 씨의 아내가 우연히 친칠라를 보고 그 매력을 알게 돼 한참을 고민한 끝에 가족으로 들이게 됐단다.
"아빠 옆에선 나는야 애교 자판기(Feat.미모는거들뿐)" |
친칠라치곤 매우 느긋한 성격에 겁도 많은 겁쟁이라는 렌게.
케이지 밖에 나와 좀 조용하다 싶으면 혼자 구석에 들어가 늘어지게 꿀잠에 빠지곤 한다고.
그 좋아하는 사료를 먹다가도 머리를 긁어주면 소리를 낼 정도로 원창 씨의 손길을 좋아한다는데.
녹고 있는 귀염 덩어리 |
"렌게는 웃는 얼굴이 정말 귀엽다"며 밝게 웃는 원창 씨.
"렌게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