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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강아지가 자율주행차를 타고 주인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 광고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22일 현대모비스PR 유튜브 채널에 '내일의 모빌리티 그 중심에 현대모비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4일 오전 현재 조회수는 400만을 넘겼다.
영상 속 강아지는 침대에 가만히 엎드려 둘다 어렸을 시절 형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쳐다보더니 뭔가를 결심한 듯 액자들 앞에 놓인 장난감 공을 물고 밖으로 나선다.
그리고는 자율주행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데 그 길의 끝에는 훌쩍 큰 사진 속 형아가 기다리고 있어 뭉클함을 선사한다.
해당 광고 영상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테리'가 주인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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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는 대전으로 팔려갔던 5살짜리 진돗개 ‘백구’가 주인을 만나기 위해 300km가 넘는 거리를 달려 집으로 돌아왔다는 1993년 실화 '돌아온 백구'의 미래버전으로 알려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테리가 탄 자율주행차는 올해 초 'CES 2019'에서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엠비전(M.VISON)'으로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콘셉트카다. 엠비전은 360도 센서를 이용해 주변을 인식하고 차량의 전후좌우에 장착된 램프로 타 차량이나 보행자와 소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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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서도 테리가 주인을 찾아 나서기 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안면&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모습과 도로주행 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이 담겼다. 여행의 끝에 만난 형아 역시 이 기술을 통해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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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수 없는 강아지를 내세워 미래 자율주행차의 비전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의 시대에는 누구나 자신이 원할 때, 안전하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동의 자유를 가지게 된다"며 "이 기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로 사람이 아닌 강아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중인 다양한 미래차 기술을 보여주는 영상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