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영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척척 대답하는 천재 강아지가 있어 화제다.
최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한국 댕댕이 맞아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Who is your best friend?"라고 영어로 묻는 보호자의 질문에 몸으로 대답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누가 너의 절친이냐는 물음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앙증맞은 발로 하얀 인형을 삑삑 소리 나게 누르는 강아지.
이어지는 보호자의 질문에도 선택은 늘 하얀 인형이다.
하얀 인형이 어디에 있든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주는 강아지. 똘똘함뿐 아니라 절친과의 의리도 지키는 훈훈한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귀여운데 똘똘하기까지 하다니", "나보다 영어 잘할 듯", "애착 인형인가 봐요", "우리 강아지는 한국말로 물어봐도 모르는데"라며 귀여운 녀석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첫째 다복 #다재다능#3개국어(한국어,영어,댕댕어가능) |
영상 속 강아지 '다복'의 보호자 경현 씨는 "영상 속 하얀 인형은 다복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처음에는 우연이겠지 싶어 영상을 찍을 생각도 없이 질문을 던졌는데, 순서를 바꿔도 계속 같은 인형을 선택하길래 진짜 알아듣는구나 싶어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는 '앉아', '기다려' 등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한 것은 교육했지만, 그 외의 것들은 굳이 필요 없다 생각해 그냥 말만 많이 걸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복이가 제 말을 인지하고 수행하기 시작했다"며 "다복이는 저나 가족들이 말을 걸면 어떤 말을 해도 항상 생각을 하는 게 느껴질 정도로 눈을 바라보며 경청을 한다"고 덧붙였다.
둘째 하람 #착한얼굴에그렇지못한태도 |
경현 씨에 따르면 다복이가 영어를 알아듣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고.
경현 씨는 "어느 날 산책하러 나갔다 외국인분께서 반려견에게 'sit' 하길래 집에 돌아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다복이에게 'sit'이라 말했더니, 갑자기 앉았다"며 "그 뒤로 꾸준히 영어로 말을 걸었더니 몇몇 단어들에 반응했는데 진짜 신기했다"고 말했다.
영어뿐 아니라 천재 강아지답게 다복이가 할 줄 아는 장기는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는데.
"사람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가 있다면 강아지 아이돌 그룹 '마르티즈'가 있다"며 반려견들을 소개한 경현 씨.
그룹 리더이자 브레인을 담당하는 다복이는 어려서부터 웹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을 시작으로 TV와 각종 분야에서 모델과 연기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셋째 겨루 #비주얼담당#예쁘면다야 |
다복이에 이어 둘째 하람이, 셋째 겨루, 넷째 얌이, 막내 푸푸까지. 경현 씨네는 총 다섯 마리의 강아지들이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다견가정이라 어려운 점은 없냐고 묻자 경현 씨는 "다복이가 다 물고 빨고 키운 덕에 애들이 다복이를 잘 따르고, 행동도 보고 배워 솔직히 많이 힘들지는 않다"고 웃으며 답했다.
넷째 얌이 #우리집상전#개라스틴했어요 |
애견카페에서 발생한 사고로 과거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는 다복이. 그래서인지 경현 씨는 이렇게 다시 밝아진 다복이의 모습이 그저 감사하다는데.
"제가 개에 미쳐서 '네 생활은 없지 않니?' 라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망고언니'로 활동하며 제 인생도 열심히 살고 있다"며 웃는 경현 씨.
다섯째 푸푸 #견생은 즐거워 "우리 가족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mangopark_maltese(클릭), 유튜브 망고네말티즈(클릭), 블로그 소복한 다복(클릭)을 |
"내 새끼들! 제발 아프지 말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순 없지만 엄마와 함께하는 동안은 그냥 마냥 행복하게만 살자! 사랑해"라고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