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브로디가 에어턴 동물병원에서 후회하는 표정으로 머그샷(?)을 찍었다. |
[노트펫] 말썽꾸러기 반려견이 약혼반지를 삼킨 데다 다른 것도 삼켜 주인과 수의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웨스트로디언에 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브로디’는 견주의 약혼반지를 삼켜, 견주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견주는 바로 브로디를 아일턴 동물병원에 데려가, 반려견이 약혼반지를 삼켰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수의사는 구토를 유도하는 주사를 놔서, 브로디가 약혼반지를 토해냈다. 그런데 견주와 수의사는 토사물에서 반지를 찾다가 깜짝 놀랐다. 브로디가 다른 것도 삼킨 것.
브로디가 삼킨 견주의 약혼반지(왼쪽)와 5펜스 동전(오른쪽). |
에어턴 동물병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에 개구쟁이 래브라도 강아지 브로디가 주인의 약혼반지를 삼켜서 병원에 왔다”며 “로라 선생님이 브로디에게 주사를 놔서 구토를 유도했더니, 아침밥과 함께 5펜스 동전과 약혼반지를 토했다”고 밝혔다.
결국 브로디는 동물병원에서 죄책감 가득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데일리미러는 “사랑스러운 래브라도가 주인의 약혼반지를 삼킨 후 죄책감 느낀 얼굴로 범인식별용 사진인 머그샷(mugshot)을 찍었다”고 농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