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길냥이가 태풍을 피할 수 있게 집 문을 열어준 남성은 뜻밖의 '심쿵' 포인트를 발견하고 자신의 SNS에 이를 공유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일본에 큰 피해를 안겨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소식을 접한 뒤 길고양이를 집안으로 대피시킨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는 이 남성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주변에서 종종 보이던 고양이가 피난을 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고양이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기 시작하자 남성의 집 앞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울었다.
종종 집 근처에서 봤었기에 남성은 녀석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줬다.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현관에 얌전히 앉아 있는 고양이를 한참 보던 남성은 뜻밖의 '심쿵' 포인트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현관에 찍힌 고양이의 발자국.
녀석의 젤리에 물이 묻었는지 움직이는 곳마다 선명하게 발자국이 찍힌 것이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길냥이가 쉬어갈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다른 아이들도 무탈했으면 좋겠다"고 남성의 행동을 칭찬했다.
이어 "현관에 찍힌 발자국 보고 너무 귀여워 숨이 턱 막혔다", "이런 포인트를 놓치지 않다니 너무 좋다"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