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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Dodo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흐뭇하게 아이들 사진을 보던 엄마는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엄마가 아이들의 사진 속에서 맹독성 뱀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 한 여성은 그녀의 아이들과 함께 호주 빅토리아 미타미타강(Mitta Mitta River) 근처로 소풍을 갔다.
신이 난 아이들이 앞질러 달려갈 때, 그녀는 그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찍은 사진을 확인하던 여성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녀가 찍은 사진 속에 담긴 건 아이들만이 아니었다.
사진 속에는 치명적인 독을 가진 뱀인 '이스턴 브라운 스네이크(eastern brown snake) 아이들 가까이에 있는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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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진을 찍었을 때, 아이들은 정확히 맹독성 뱀과 마주쳤던 것이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 사진들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뱀 전문가인 베리 골드스미스(Barry Goldsmith)는 자신의 SNS에 이 사진들을 공유하며 달리 도발하지 않는 한 뱀들이 공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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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릴 경우 방어를 위한 반응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보통 뱀들은 대부분 사람과 마주쳤을 때 그냥 도망가거나 가만히 있는 쪽을 택한다는 것이다.
골드스미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뱀은 아이들이 오는 것을 봤고, 자기를 못 알아채고 그냥 지나치는 걸 지켜봤다"며 "뱀을 먼저 공격하거나 자극하지 않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