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신을 병원에 데려가는 것도 모자라 약까지 바르는 집사에게 단단히 삐진 아기냥이는 턱을 괸 채 노려보기 시작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병원에 다녀온 뒤 집사에게 화가난 아기 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대만 타이베이 시에 살고 있는 첸위시는 피부병을 앓고 있는 아기고양이 니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 병원에 다녀왔다.
'약만 잘 발라주면 된다'는 수의사의 말에 기쁨을 느낀 것도 잠시, 니모는 그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못마땅해 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뒤, 첸위시는 수의사의 말에 따라 니모에게 약을 발라줬다.
이에 짜증이 난 니모는 몸부림을 친 끝에 첸위시로부터 벗어났고, 멀찍이 떨어진 침대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언짢은 기분을 팍팍 티내며 첸위시를 빤히 쳐다보던 니모는 그대로 침대 위에 눕더니 턱을 굈다.
젤리가 뺨에 닿아 말랑말랑한 볼살이 쭉 밀리면서 불만스러운 표정은 최고치에 다다랐다.
그 모습을 본 첸위시는 "대체 언제 보고 배운 건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만화 캐릭터인 줄 알았다", "마지막 표정이 진짜 압권이다", "역시 고양이들은 똑똑해서 빨리 배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