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다시는 만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고양이와 극적인 재회를 한 남성은 녀석을 품에 안고 오열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내장칩 덕분에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트럭 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남성 매튜.B(Matthew B)는 어디를 가든 항상 자신의 반려묘 애쉬스(Ashes)를 데리고 다녔다.
애쉬스는 매튜에게 있어서 단순히 반려묘가 아닌 작업 파트너였으며 좋은 친구이자 가족이었다.
지난 7월 오하이오 주 스프링필드 지역을 방문했을 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차를 잠시 주차하고 매튜가 다른 일을 하는 사이 애쉬스가 좌석에서 미끄러져 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너무 놀란 녀석은 덤불 속으로 도망쳤고, 그 장면을 본 매튜는 인근을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애쉬스를 찾지 못했다.
그는 애쉬스를 찾기 위해 같은 장소를 몇 번이고 방문하고 열심히 찾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
뉴욕 주 페어포트에 위치한 동물 복지 단체 '롤리팝 팜(Lollypop Farm)'에서 전화가 왔다.
내장칩 검사를 해본 결과 매튜의 연락처가 나왔다는 것. 이 소식을 듣고 그는 곧장 뉴욕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한 여행자가 스프링필드에서 애쉬스를 발견해 롤리팝 팜에 신고를 한 것이다.
그렇게 애쉬스와 매튜는 극적으로 재회를 하게 됐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애쉬스를 꼭 껴안았다.
매튜는 "애쉬스를 잃어버린 뒤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며 "다시는 못 볼 줄 알고 계속해서 그 날의 날 원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장칩 덕분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다행이고 행복하다"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