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다현 씨 제공(이하). |
[노트펫] '대걸레 괴물'을 발견한 강아지가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요크셔테리어 '구름이'의 보호자 다현 씨는 최근 SNS에 "검정 밀대"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견생 처음으로 대걸레를 본 구름이의 모습이 담겼다.
기다랗고 커다란 '대걸레 괴물'과 마주한 견생 3개월 차 구름이.
엄청난 체급 차이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몸을 던져 패기 넘치게 공격을 시도한다.
짧은 다리를 아등바등 움직이며 구름이는 그야말로 젖먹던 힘까지 다해 사투를 벌이는데.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듯 입에 문 괴물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이다.
도통 눈을 뗄 수 없는 앙증맞은 뒤태가 특히 시선을 강탈한다.
심장 부여잡게 만드는 치명적인 뒤태~ |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날아다니는 거 맞나요, 지금 저 강아지?", "요크셔가 이렇게 맹수였다니", "청소는 포기하셔야 할 듯", "우리 강아지만 저러는 게 아니었군요", "심장에 무리 오는 귀여움"이라며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다현 씨는 "아버지가 구름이를 많이 예뻐하셔서 출근할 때 항상 데리고 출근을 하신다"며 "저 날도 구름이를 데리고 함께 출근하셨다가, 실수로 커피를 흘려 닦으려고 실내용 대걸레를 가지고 오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란 개린이……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어마무시한 맹수지!" |
이어 "구름이가 원래 장난기가 많은 편이라 대걸레를 보자마자 물고 놔주질 않길래 그 모습이 귀여워서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며 "평소에도 양말 같은 것을 한번 물면 잘 놓지 않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개르신 앞에서도 쫄지 않는 개풍당당한 워킹! |
영상을 찍을 당시 3개월이었던 구름이는 이제 생후 5개월 된 개린이 공주님으로, 여전히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활발한 성격 탓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끊임없이 일으켜 가족들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웃음꽃을 선사해 주고 있다는데.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구름이가 아빠랑 잘 놀아줘서 고맙다"며 웃는 다현 씨.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구름아, 사고 좀 그만 치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