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청소년 2명이 전자레인지에 고양이를 넣고 돌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노트펫] 프랑스 10대들이 고양이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린 학대 동영상을 스냅챗에 올려서, 공분을 일으켰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아이들은 결국 동물단체의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프랑스 북부 항구도시 됭케르크(덩케르크)에서 10대 2명이 미국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에서 고양이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잔인한 학대 행위를 생중계했다.
스냅챗 동영상이 트위터에 퍼지면서, 대중에게 충격과 공분을 자아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했다.
됭케르크 동물보호협회(SPA)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SPA는 이 작은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걱정하는 모두가 안심시키고자, 고양이가 살아있고 무사하다는 것을 밝힌다”고 공개했다.
됭케르크 SPA가 이 고양이를 무사히 구조했다. |
다행히 동물보호단체가 고양이를 구조했지만, 10대들의 이름과 주소가 인터넷에 돌면서 가족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됭케르크 SPA는 10대들의 이름과 주소를 확인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는 한편, 잘못된 이름과 주소가 퍼지면서 한 여성이 피해를 입었다며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가해자들은 현재 가족의 집을 떠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더 선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됭케르크 SPA의 결정을 존중해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에서 동물학대죄는 최장 2년의 징역형에 최고 벌금 2만5500파운드(약 3900만원)라고 프랑스 지역신문 라 드페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