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Boredpanda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도둑맞은 강아지가 집에서 3,200km나 떨어진 곳에서 가족들의 품으로 기적적으로 다시 돌아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는 도둑맞은 강아지가 두 달 만에 자원봉사자 15명의 도움으로 마침내 집에 돌아온 사연을 보도했다.
![]() |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그들을 되찾기 위해 포스터를 붙이는 것부터 SNS에 도움을 청하는 것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하지만 때로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잃어버린 반려동물이 거의 국토의 절반을 가로질러야 하는 장소에서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 |
'제우스(Zeus)'라는 이름의 핏불 믹스견은 미국 몬타나주의 도시 뷰트(Butte)에 사는 카산드라(Cassandra)의 반려견이다.
지난 10월, 누군가 카산드라의 물건들을 훔쳐 가면서 제우스를 함께 데려갔다.
그리고 약 일주일 전, 제우스를 훔쳐 간 남성이 카산드라의 집에서 2천 마일(약 3,218km)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다.
![]() |
확인 결과 제우스는 다행히도 살아있었고, 여전히 그와 함께 있는 상태였다.
카산드라는 영상통화를 통해 3,200km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강아지가 그녀의 반려견 제우스임을 확인했다.
![]() |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제우스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는 여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거리가 먼데다 제우스의 몸무게가 73파운드(약 33kg)나 나갔기 때문이다.
그때 두 개의 동물단체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선뜻 나섰다. 그들은 제우스를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데려다주기 위해 애썼다.
![]() |
자원봉사자들은 9개 주를 나흘 동안 가로지르며 릴레이 운전을 했다.
10월 말에 집을 떠난 제우스는 15명의 마음씨 좋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약 두 달 만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 |
제우스는 가족들과 재회하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했다.
![]() |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인 젠 로블스(Jen Robles)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멋진 일이다. 이것은 이 개를 가족과 재결합시키는 것을 돕기 위해 미국 전역의 사람들과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제공한 좋은 기회이자 훌륭한 경험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