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ETRO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잃어버린 고양이를 다시 만난 11살 소년의 반응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고양이 잃어버리고 상심한 11살 소년이 한 달 만에 재회한 고양이를 안고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고 보도했다.
반려묘 프랭크(Frank)가 집을 나간 이후 주인인 11살 소년 로건 오버린(Logan Overlin)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로건과 그의 가족은 프랭크를 찾아 헤맸지만, 며칠이 지나도 찾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프랭크가 다시는 집에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상심에 빠져 지냈다.
그러나 한 달 후, 프랭크는 집으로 돌아왔고, 로건의 엄마는 상심해있던 아들을 위해 감동적인 깜짝 만남을 준비했다.
프랭크가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을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집에 온 로건.
방문을 열고 프랭크를 발견하자 깜짝 놀라 달려와 프랭크를 품에 안았다.
행복하냐고 묻는 엄마의 말에 대답도 하지 못한 채 감정이 복받치는 듯 감동의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눈물 속에 많은 것들이 담겨 있을 것 같다", "다시는 둘이 헤어지지 않기를", "로건이 얼마나 슬퍼했었는지 짐작이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건의 엄마는 "프랭크는 말도 안 되게 똑똑한 고양이라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뒤 현관으로 통하는 스크린도어를 여는 법을 스스로 터득했다"며 "어느날 프랭크는 그 문으로 집을 나갔고, 로건은 떠난 프랭크로 인해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가 실종된 지 약 한 달 후, 가족의 집에서 몇마일 떨어진 이웃의 거리에서 프랭크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배회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로건의 엄마는 "어느 날 한 여자가 방금 그들의 거리에 나타난 오렌지색 고양이의 사진을 보내줬다"며 "우리는 프랭크를 찾지 못할 것을 대비해 로건에게 그것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그 여자는 내게 프랭크를 찾았다고 했고, 켄넬에 넣어 나를 기다렸다"며 "프랭크는 살이 많이 빠졌고, 몹시 배고파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프랭크는 집에 돌아온 후 건강을 빨리 회복했으며, 다시는 집을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메트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