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동물복지위, 뉴욕 펫숍 개 고양이 토끼 소매판매 금지법 투표키로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출처: 펫스마트 뉴질랜드 홈페이지] |
[노트펫] 미국 뉴욕 주(州)가 반려동물 가게의 개, 고양이, 토끼 판매를 법으로 금지할 전망이라고 미국 NBC 뉴욕 지역방송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지아나리스 뉴욕 주 상원 부대표는 지난 3일 뉴욕 주에서 강아지 사육장을 철폐하기 위해 개, 고양이, 토끼 소매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상원 동물복지위원회에서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상원의원 17명이 공동 발의한 법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오는 2021년 중반부터 뉴욕 반려동물 가게에서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을 팔 수 없게 된다. 그러면 뉴욕 주는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메인에 이어 4번째 주가 된다. 350곳에 가까운 지자체들도 금지하고 있다.
뉴욕 시(市)와 롱아일랜드 섬에 등록된 반려동물 소매점포 80곳이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전문 사육업자와 거래가 원천 차단돼, 반려동물 상점들이 동물보호소, 동물단체와 함께 입양을 주선하게 된다.
뉴욕 주 동물보호연합의 리비 포스트 상임이사는 이 입안이 “반려동물 상점들이 이익보다 강아지를 우선시하는 온정적 사업으로 이미지를 쇄신할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안의 운명은 불확실하다고 NBC 뉴욕 방송은 지적했다. 마이크 보버 반려동물산업 자문위원회 회장은 이 법안이 정작 무책임한 사육업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반려동물 가게만 위협하게 될 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