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morkskywalker(이하) |
[노트펫] 개고기 시장으로 팔려 가다 구조된 강아지가 특이한 생김새 덕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스타워즈 시리즈 캐릭터 아기 요다를 닮은 강아지 '모르크(Mork)'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기 요다와 비슷한 외모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아지 모르크(Mork).
모르크는 약 11만 8천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SNS상에서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는 인기견이다.
그리고 녀석이 가진 이야기는 더 놀랍다.
사실 모르크가 처음부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던 건 아니다.
과거 모르크는 중국에서 개고기로 팔려 가던 중 SHS라는 단체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모르크의 건강은 심각하게 안 좋았고, 즉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나쁜 사육 환경으로 인한 저체중과 과민성 대장 장애 및 취약한 심장, 턱 기형과 같은 선천성 문제들로 고생해야 했던 모르크.
하지만 고맙게도 모르크는 끝까지 싸워줬고, 차츰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모르크는 미국 로드 도그즈 앤 레스큐(Road Dogs & Rescue)라는 단체로 옮겨졌고, 설립자인 니키 칼비에 의해 입양됐다.
니키 칼비는 "모르크는 살아남았다"며 "녀석은 중국의 고기 트럭에서 하얼빈 SHS에 의해 여러 마리의 다른 개들과 함께 구조됐다. 슬프게도, 몇몇 사람들은 여전히 그곳에서 개를 먹는 것을 좋아하고, 아직도 개들이 육류 거래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입양 후 모르크는 전과는 180도 다른 행복한 견생을 이어가고 있다.
건강한 식단과 보살핌 덕분에 체중도 몰라보게 늘었으며, 새 삶을 응원하는 전 세계의 팬들까지 갖게 됐다.
아기 요다를 닮은 독특한 외모 때문에 모르크에게 관심을 가졌던 네티즌들은 녀석이 가진 사연을 듣고 놀라움을 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거는 잊고 남은 날은 사랑만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더 많은 모르크를 구해야 한다", "녀석을 위해 싸워준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 쳐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