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덥수룩한 수염을 가진 강아지가 독특한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덥수룩한 도사 수염으로 SNS 스타가 된 벨지안 그리폰(브뤼셀 그리폰) 종 너츠(Nuts)를 소개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주인인 타티아나 코발레노크(Tatiana Kovalenok)와 함께 살고 있는 3살 너츠는 조금 특별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녀석의 입 주변에는 일부러 공들여 기른 것처럼 덥수룩한 털이 자라고 있는데 그 모습이 꼭 깊은 숲 속에서 수련을 쌓은 도사 같다.
다른 그리폰 종 강아지들의 경우, 얼굴에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데 비해 너츠는 입 주변 털이 유독 길게 자라 시선을 끈다.
코발레노크에 따르면, 너츠는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이렇게 덥수룩한 수염을 갖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수염이 자란 너츠. |
매일 산책만 나갔다 하면 사람들은 녀석의 수염에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강아지다", "할아버지랑 닮았다" 등의 말을 하며 너츠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한 때는 너츠가 너무 나이 들어 보이는 것 같아 수염을 다듬어 주고는 했는데 지금은 있는 그대로 두기로 결심했다.
"관리를 따로 해주지 않아도 항상 윤기나고 엉키지 않는다개!" |
그 결과, 녀석은 SNS 스타견이 되어 주변에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게 됐다.
코발레노크는 "따로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너츠의 수염은 엉키지 않는다"며 "녀석이 불편함을 느끼는 게 아니라면 손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냥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너츠를 보고 멋있다고 해줘서 기쁘다"며 "덕분에 힙스터, 츄바카 등 다양한 별명을 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