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현 오노미치 '고양이 스트리트 뷰' 서비스 선봬
고양이의 눈높이에서 본 도시거리 가이드
[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의 한 항구도시에서 고양이의 눈높에서 바라본 도시 소개 가이드를 만들었다. 각종 포털의 거리보기 서비스와 기능은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고양이의 눈높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여러 영화나 드라마, CF의 무대가 되어 온 히로시마현(広島県) 오노미치시(尾道市). 항구도시인 오노미치는 실제로 고양이가 많은 '냥이 마을'이다.
냥이 마스코트가 놓여져 있는 좁은 골목길이며 '마네키네코'(한 쪽 손을 들고 손님맞이를 하는 모습의 냥이 인형) 를 모아놓고 전시하는 '마네키네코 미술관'이라는 관광명소도 있다.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가 지난달 31일 고양이의 눈에서 본 스트리트뷰서비스를 선뵀다. 고양이의 눈높이에서 이리저리 도시를 어슬렁거릴 수 있다. |
지난달 31일 그런 고양이 마을, 오노미치를 '냥이눈높이'에 맞춰 안내하는 고양이 거리보기 서비스 '히로시마 캣 스트리트 뷰 오노미치편'(CAT STREET VIEW 오노미치편)이 공개됐다. 가게의 간판냥이 11마리, 가게 30곳, 경치 10곳, 7개의 동영상이 맵 안에 들어있다.
캣스트리뷰는 히로시마현의 여행 캠페인의 하나다. 사이트에서는 '오노미치의 상점가'와 '냥이 골목길'을 고양이만의 낮은 눈높이로 안내한다. 스트리트뷰를 따라 주욱 가보면 가게의 간판과 오노미치의 거리 정보가 소개된다.
똑바로 길을 가는 것 뿐만 아니라 슬쩍 옆을 보다보면 오노미치시의 다른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등 국내외 포털들이 제공하는 거리보기 서비스다 같다.
이달말까지 도쿄 시부야의 냥이카페 'MoCHA'에서 이 히로시마 캣 스트리트의 체험코너와 오노미치 '간판냥이'의 사진전시, 기간한정으로 히로시마 레몬사이다를 제공하는 등의 콜라보기획도 열린다.
10월1일에는 오너미치현의 다른 곳들도 추가로 공개된다. 캣스트리트뷰서비스 보러가기
캣스트리트뷰 컨셉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