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xxingfu_hao(이하) |
[노트펫] 시바견을 키우는 견주가 공개한 '시바견 성격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시바견 '하오'의 보호자 감찬 씨는 SNS에 "시바견 성격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저를 자꾸 물어서 못 물게 했더니.. 저를 커다란 장난감으로 생각하나 봐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마무시한 맹수(?)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하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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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불만이 있는 듯 밥풀 같은 이빨을 드러내며 분노한 하오.
감찬 씨의 손가락을 물려고 시도하다 앞발을 잡히자, 화가 난 듯 (심장에)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험악하게 인상을 쓰자 코에 생긴 선명한 하트 모양 주름이 특히 시선을 강탈한다.
신박한 발하트 발사~ |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물게 해 줘!!!!! 집안 물건 다 물게 해!!! 줘!!!!!", "시바견 성견 키우고 있는데.. 커도 똑같아요. 그냥 시바견 종특인 듯", "나름 엄청 무서운 척한 거 같은데 엄청 귀엽네"라며 귀여운 하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감찬 씨는 "하오가 아기 강아지라 이가 간지러워서 그런지 자꾸 제 손을 물곤 한다"며 "그래서 못 물게 했는데, 전혀 개의치 않고 저렇게 계속 물려고 시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란 개린이…… 귀여움으로 심장을 저격하지!" |
이어 "장난을 칠 때도 옷 소매를 물고 흔들거나 바짓가랑이를 물고 놔주지 않는다"며 "아직 어리지만 이빨 때문에 하오가 물면 사실 조금 아파서, 물 때마다 못 하도록 교육을 계속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효과는 미미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하오.
"아직 아가니까 꾸준히 교육을 하면서 더 두고 봐야겠다"며 감찬 씨는 웃었다.
"눈나~ 나 얼굴에 잘생김 묻었어?" |
하오는 생후 4개월 된 수컷으로, 도도하고 까칠하면서도 애교가 많은, 고양이 같은 성격이다.
엄청난 활동량에도 쉽게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개너자이저'라고.
하오의 견생 좌우명은 '일단 물고 보자'란다.
하오는 1살 푸들인 형 '씽푸'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의 씽푸는 사교성까지 좋아 새로 온 하오랑도 빠르게 친해졌다.
동생이 맘에 안 드는데 엄마가 보고 있어 때리진 못하고 눈으로 욕 하는 중.jpg |
하오가 워낙 어리고 장난기가 많다 보니, 형 씽푸가 가는 곳마다 쫓아다니며 같이 놀자고 물 때가 많다고.
갑자기 생긴 천방지축 동생과 지내는 게 피곤할 만도 한데, 씽푸는 화 한 번 내지 않고 의젓한 형의 모습을 보여줘 감찬 씨는 감동을 받았단다.
"우리 형제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xxingfu_hao(클릭)를 방문하시개!" |
씽푸에 이어 하오를 입양하기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는 감찬 씨.
"강아지는 정말 예쁘고 우릴 행복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지만,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원하는 크기와 달라서 짖음 등 다양한 이유로 파양되는 것을 봤다"며 "혹시 강아지 입양을 고민하신다면 조금 더 신중히 고려해주시는 걸 감히 추천해 드린다"고 말했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이어 "씽푸와 하오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케어해주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정말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강아지로 평생 지낼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다"며 "제가 강아지들을 위해 노력한다면, 강아지들도 제 맘을 알아줄 거라 믿는다"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