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Ant-Man)이 3일 개봉한다. 마블만화의 슈퍼 히어로 중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주인공, 바로 앤트맨이다. 이 영화는 멀리서보면 작지만 들여다보면 그 어떤 블록버스터보다 강렬하고 웅장한 화려한 액션이 깔려있다. 가족애를 내세운 코미디 버전의 마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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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이렇다. 하나뿐인 딸에게 멋진 아빠이고 싶지만, 현실은 생계형 도둑인 스콧 랭(폴 러드). 어느 날 그에게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과학자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이 찾아온다. 그리고 수트와 헬멧을 건네며 ‘앤트맨’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한다.
스콧 랭은 어리둥절하지만 일단 한번 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는 행크 핌의 딸인 호프(에반젤린 릴리)의 도움을 받아 점차 히어로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그의 스승이자 멘토인 행크 핌 박사를 도와 핌 입자를 악용하려는 세력을 막아야 한다. 마블 유니버스의 새로운 세계가 이제 그의 손에 달린 것이다.
페이튼 리드 감독은 “사실적 묘사를 위해 기술적인 면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앤트맨을 통해 현미경을 통해 봐야할 작은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영화에 나오는 앤트맨의 수트를 한국계 앤디 박(마블 시각개발 담담)이 디자인했다는 것도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