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호기심이 생기는 건은 일단 건드리고 봐야 직성이 풀리는 탓에 대부분의 집사들은 "고양이와 함께 하는 도미노 게임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최근 한 집사가 고양이들과 함께 하는 도미노 게임에 성공해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은 집사와 두 고양이가 힘을 합쳐 완성한 도미노 게임 영상을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유튜버 'Cat Navi Desk'은 지난 15일 반려묘 '키지토라', '시로쿠로'와 함께 도미노 게임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영상에 등장한 키지토라는 잠시 다른 곳을 응시하다 발로 도미노를 넘어트린다. 그렇게 시작된 도미노 게임은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다양한 장애물들을 넘어가며 쓰러지는 도미노들. 키지토라와 시로쿠로는 그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한다.
집사는 구간마다 고양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트릭을 만들었는데 고양이들은 특정 부분에서 제 역할을 하며 도미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츄르를 먹다가 볼로 밀어 도미노가 이어지도록 만들기도 하고 종을 치거나 고양이 저금통 버튼을 누르는 재주로 완주를 할 수 있게 돕는다.
고양이들의 주의를 끌기에 충분한 장애물에도 키지토라와 시로쿠로는 도미노를 망가트리지 않고 잘 참아낸다.
그렇게 골인 지점에 도달한 도미노는 자동 급식기에서 사료가 나오며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우리 집 고양이는 시작도 하기 전에 망칠 것이다", "이 정도면 고양이 탈을 쓴 사람 아니냐", "아무 생각 없이 보다 3분이 휙 사라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