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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sparky_minibullterrier(이하) |
[노트펫] 게으른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운동하는 대신 뽀뽀로 동기부여를 해주기로 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자가격리로 인해 집에서 운동을 하는 주인의 밑에 누워 뽀뽀를 받는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한 달 전만 해도 이탈리아 남성 실비오 시아모는 그의 극도로 게으른 반려견 '스파키(Sparky)'가 최고의 운동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걸 상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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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를 시작하게 되면서, 스파키는 시아모에게 운동을 위한 동기를 유발해주고 있다.
5살짜리 불테리어 수컷 스파키는 평소 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종종 산책 도중에 포기하곤 한다.
녀석은 걷기 싫어지면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시아모가 안아줄 때까지 버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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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모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스파키는 게으른 소년"이라며 "그는 가족과 함께 머물며 껴안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비록 스파키는 스스로 운동하는 걸 싫어하지만, 사랑하는 시아모가 격리 기간에도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이 돼주고 있다.
일단 시아모가 운동을 시작하면 스파키는 그 밑에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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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팔굽혀펴기나 스쿼트 등의 동작을 하는 시아모가 몸을 굽혀 내려오면 뽀뽀를 받는다.
이 귀여운 행동은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시아모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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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으른 스파키에게도 만족할 수 있는 그야말로 윈윈 시나리오다.
시아모는 "격리가 진행되는 요즘에는 집에 머물려 스파키와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며 "(스파키는) 포옹과 키스로 이탈리아에 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위급한 상황을 잊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