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K01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무게가 80kg에 달하는 대형견과 로봇청소기의 한판 대결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홍콩 온라인 매체 HK01은 로봇청소기와 싸우다 주인에게 도망친 코카시안 오브차카 종 '마늘'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마늘이의 견주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영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른 아침, 로봇 청소기와 싸우는 코카시안 오브차카"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움직이는 로봇청소기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겼다.
움직이는 로봇청소기가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아 보이는 마늘.
주인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던 소파에서 뛰어내려 용감하게 다가가는 모습이다.
덩치만 봐도 덜덜 떨며 자리를 피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로봇청소기는 마늘이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할 일을 분주하게 이어가고.
물기도 해보고 따라도 가보지만 만만찮은 상대임을 알게 되자 결국 마늘이는 주인에게 돌아오고 말았다.
멋쩍은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보는 마늘이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마늘이는 몸무게가 80kg, 일어섰을 때 키가 176cm나 되는 초대형견이다.
종종 사람들은 마늘이를 말이나 사자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무서운 외모를 가졌지만, 실제로는 고양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한없이 부드러운 성격이란다.
마늘이의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덩치는 크지만 아가 같다", "청소기에 코 한 대 맞은 것 같은데 너무 귀엽다", "주인에게 꼭 이르는 것 같은 모습이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