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건국대 수의과 |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 몇해 전부터 길고양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민원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로드킬을 당하는 길고양이 역시 생겨 나고 있다.
동물복지의 외지 울릉도에 수의사들이 봉사활동을 떠나기로 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 동문회(동문회장 차진원 월드펫동물병원장) 소속 수의사 20여명이 오는 15일 울릉도로 떠난다.
도시환경에 비해 열약한 동물의 진료혜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봉사활동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울릉도는 동물등록제 제외 지역으로 섬안에는 있는 동물병원은 단 1곳 뿐이다. 이마저도 대동물 즉 가축 위주의 동물병원이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울릉도민의 불편이 높다.
건국대 수의과 동문회 측은 이번 봉사를 통해 울릉도 안의 길고양이 개체수를 파악하는 한편 로드킬 사례를 조사해 차후 봉사활동의 방향을 잡을 생각이다.
차진원 회장은 "그동안은 서울대공원 등 도시 위주의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울릉도청과 협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기회를 통해 건국대 수의대 봉사활동의 방향 정립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