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ikTok/Linds.shelton(이하) |
[노트펫] 반려견의 발톱을 깎는 신박한 방법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뉴질랜드 온라인 전문 방송 매체 뉴스허브(Newshu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견주가 땅콩잼을 이용해 반려견의 발톱을 깎는 모습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은 평소 같으면 전문가에게 맡겼을 법한 일을 직접 해내고 있다.
가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자신의 손톱을 칠하거나 파트너의 머리를 잘라주는 것 등 다양한 일들을 집안에서 시도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
평소 반려견의 발톱 손질을 동물병원에 맡겼던 한 견주가 자가격리 기간 동안 길게 자란 반려견의 발톱을 직접 손질해주는 모습을 SNS에 공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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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iginal sound - linds.shelton
미국의 간호사인 린즈 셸턴은 이달 초 틱톡에 자신의 머리에 땅콩버터를 바른 랩을 감싼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녀의 파트너가 "뭐 하는 거야? 바보같이 생겼군"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나는 곧 천재처럼 보일 거야"라고 대답한다.
그녀는 랩 위에 땅콩버터를 잔뜩 바르고 랩을 접어 그 위를 덮었다.
그리고 반려견이 땅콩버터 냄새가 나는 랩을 핥는 동안 재빠르게 녀석의 발톱을 깎는 데 성공했다.
심지어 반려견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그녀는 땅콩버터에 개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인공 감미료인 자일리톨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2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우리 반려견에게 시도해보겠다",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는 멋진 방법", "기발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배워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