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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평소 '고양이라면 딱 질색'이라고 말하던 남편은 아내 몰래 냥이를 꼭 안고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중 이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몰래 고양이를 꼭 껴안고 있는 남편을 발견한 아내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유타주에 거주 중인 베로니카 킴볼(Veronica Kimball)의 남편 코디(Cody)는 항상 고양이보다는 강아지가 좋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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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로니카는 고양이 '덤보(Dumbo)'를 보고 한눈에 반해 녀석을 집으로 데려왔고 평소 개가 더 좋다던 남편은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덤보가 세 살이 된 지금까지도 남편이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베로니카는 최근 뜻밖의 모습을 발견하고 폭소했다.
화장실 안에서 무언가를 찾는 남편을 돕기 위해 그곳으로 간 그녀는 남편의 품에 덤보가 안겨 있는 것을 목격했다.
남편은 품 안에 덤보를 안은 채 서랍을 뒤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척 자연스러워 보였다.
덤보 역시 한두 번 안겨 본 게 아닌 것처럼 아주 편안하게 그의 품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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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놓칠 수 없었던 베로니카는 바로 카메라를 들었고 코디는 뒤늦게 그녀가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온화하던 그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었고 코디는 얼른 덤보를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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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자신이 생각해도 그 상황이 어이가 없었는지 겸연쩍은 웃음을 띠었다.
베로니카는 "꼭 쿠키 상자에 손을 넣다가 엄마에게 들킨 아이의 모습 같았다"며 "그래도 덤보를 좋아하는 것 같아 다행이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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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지막 표정이 너무 귀여우시다", "우리 아빠랑 똑같다", "그동안 어떻게 숨기셨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