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꼬마 집사가 진지한 표정으로 미술 수업을 진행하자 고양이들은 모범생 못지않은 자세로 경청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브라질 반려동물 매체 카날도펫은 꼬마 집사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는 고양이 '더글라스'와 '주란디르'를 소개했다.
페이스북 유저 마그다 페드로소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딸 클라리냐와 고양이들의 모습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어린이용 책상에 앉은 고양이 더글라스와 주란디르. 칠판 앞에 선 클라리냐는 녀석들을 향해 열혈 강의를 펼쳤다.
꽃 그리기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는 클라리냐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림을 그리고 하나씩 설명을 해줬다.
더글라스와 주란디르는 얌전히 앉아서 그녀의 수업을 듣는데 자세만큼은 모범생이 따로 없다.
책상 위에 두 앞 발을 얹고 클라리냐가 이야기를 할 때마다 쳐다보는데 그런 고양이들의 반응에 꼬마 집사는 더욱 진지하게 임했다.
꽤 오랜 시간 수업이 진행됐음에도 더글라스와 주란디르는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들었다. 덕분에 꼬마 집사는 기분 좋게 수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댓글 11만 개와 '좋아요' 25만 개를 받았다.
마그다는 "남편이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반대하다가 내가 정말 힘들 때 입양을 하자고 먼저 제안을 해서 녀석들과 가족이 됐다"며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둘 다 순하고 착한 고양이들이다"며 "그래서 종종 함께 콘셉트가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