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야근 때문에 외박을 했다가 다음 날 집으로 들어간 주인은 허스키들이 광란의 파티를 연 흔적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외박 한 번 했다가 집 안이 난장판으로 변해 멘붕에 빠진 견주의 사연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태국은 지난 4월 초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이로 인해 현지인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통행을 할 수 없게 됐다.
태국 콘캔 지역에 거주 중인 핀다 쥬즈는 최근 야근을 하게 됐는데 야간 통행금지령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집에 있는 두 강아지들이 걱정됐지만 어쩔 수 없이 외박을 하게 된 그녀는 회사 근처 호텔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아침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
감동적인 재회를 기대하며 집 안으로 들어선 핀다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집안은 사람이 사는 곳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처참했다.
소파는 분리되어 있었고 서랍 안에 들어 있는 물건들은 죄다 밖으로 꺼내져 있었다. 심지어 베란다 방충망은 떨어져 거실에 놓여 있었다.
그녀가 입을 떡 벌린 채 집 안을 돌아보는 동안 허스키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진무구한 얼굴로 핀다를 쳐다봤다.
한눈에 녀석들이 범인 임을 알아 본 핀다는 잘못을 꾸짖었지만 끝까지 이 일과 관계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허스키들 때문에 결국 실소를 터트렸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애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대형견이라 사고의 스케일도 크다", "둘이서 엄청난 파티를 즐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