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서 첫 연례포럼
원헬스 세션 등 행사 풍성..가족 프로그램도
11일 사전등록 마감..1, 2년차 수의사 참가비 무료
'전국 어디서나 보호자와 반려동물들이 수의사에게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라는 미션 아래 올 3월 출범한 한국수의임상포럼(KBVP)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첫 연례포럼을 연다.
수의학 포럼 뿐 아니라 반려동물사랑특별전시회, 락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틀간 개최된다. 특히 1, 2년차 수의사들에게는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발병을 계기로 관심이 높아진 원헬스(One-Health) 세션과 함께 해외 수의사들이 연사로 나서는 해외 전문가 특강, 증례기반 심포지엄, 웻랩(Wet-lab)워크숍, 소셜프로그램 등의 세션이 준비돼 있다.
원헬스 세션에서는 임상수의사와 의사, 치과의사가 한 자리에서 만난다. 고양이와 임산부 사이의 톡소플라즈마 문제, 인의와 동물병원에서의 항생제 내성 실태, 사람과 반려동물 치과질환의 비교분석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다. 또 국내 최고의 메르스 전문가 송대섭 고려대 교수가 메르스와 코로나, 개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원헬스 측면에서 조명한다.
해외 전문가 특강에서는 미국수의외과전문의 김종민 수의사와 미국수의영상진단전문의 허진영 수의사가 초청강연을 펼친다.
증례기반 심포지엄에서는 내과, 외과, 영상진단과 교수가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합동으로 강연하며, 해당 증례에 대해 임상수의사들과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담낭점액종에 대해 서경원∙최호정∙정성목 교수가, 전신문맥단락에 대해 정진영∙윤헌영∙최지혜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웻랩에서는 기본적인 수의치과진료와 레이저 테라피, 복부 초음파 등을 다룬다.
부대행사로 BBQ 파티, 락밴드 공연, 반려동물 사랑 특별전시회, 골프클리닉, 자유수영, 줌바댄스, 미니축구교실, 아우디 시승행사, 수의사 가족 대상 강의, 수의사 취업박람회, 청년수의학아카데미 등이 개최된다. 11일 마감되는 사전등록을 한 수의사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특별전시회 수익금은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된다.
김현욱 KBVP 회장은 "KBVP는 진료를 표준화하고 진료와 소통 기술을 향상시켜 기본이 튼튼한 임상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의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원헬스&원메디슨(One - Health & One - Medicine) 개념을 정립하고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