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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차 수리 중인 이웃을 보고 달려가 오지랖을 부린 고양이의 모습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뉴톡신문은 남의 집 차고에 들어가 주인 행세를 한 고양이 '클라우스'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거주 중인 에이미 소프 다하트의 남편은 어느 날 차고에서 자동차 수리를 하고 있었다.
에이미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구경하기 위해 차고를 찾았다가 뜻밖의 손님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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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자동차 아래쪽을 확인하고 있는 남편의 옆에 처음 보는 고양이가 있었다.
녀석은 마치 자기가 전문가라도 되는 양 옆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참견을 했다.
낯가림 없이 먼저 다가와 마치 제 집처럼 행동하는 고양이에게 에이미는 먹을 것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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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시작으로 녀석은 매일 그녀의 집에 놀러 왔다. 고양이는 차고 안을 구경하며 기회를 엿보다 에이미 남편의 오토바이나 차에 올라타 휴식을 취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에이미가 밥과 물을 주면 다음 날 직접 사냥한 것을 물고 와 선물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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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가는 날도 있어 녀석이 길냥이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고양이에게는 집이 있었다.
녀석의 이름은 클라우스로 에이미의 집에서 6m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었다.
에이미는 "외출냥이라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다 우리 집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녀석은 안아주거나 만져주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개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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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녀석에게 이미 집사가 있어서 함께 살 수는 없지만 매일 놀러 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항상 먹을 것과 신선한 물을 준비해둘 예정이니 계속 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