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witter/lzaroRos5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숲속에서 길을 걷다 갑자기 곰과 맞닥뜨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20일(현지 시각) 보어드판다는 하이킹 중 몰래 다가온 곰과 마주친 여성이 곰과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을 공개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곰과 마주치는 일은 상상만 해도 식은땀이 날 정도로 무서운 일이다.
그런데 최근 트위터 계정@lzaroRos5에 한 무리의 여성들이 하이킹을 하다 야생 곰을 만났지만 침착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SUSTO en Chipinque en Mty NL. Cada vez es más frecuente ver osos en la zona de chipinque que entran a casas o se topan con humanos. Que TEMPLE de esta jovencita pic.twitter.com/ruyjXvWRZo
— lázaro Ríos (@lzaroRos5) July 18, 2020
멕시코 북동부 코아우일라주 산페드로 가르자 가르시아에서 하이킹을 하던 세 명의 여성들.
여성들은 호기심 많은 흑곰이 자신들에게 다가올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곰은 여성들 바로 뒤로 다가왔고, 놀란 여성들은 자신들이 꽤 무서운 곤경에 처했다는 걸 알게 됐다.
세 여성이 공포에 질려 얼어붙은 채 서 있는 동안 곰은 한 여성의 머리 냄새를 킁킁거리고 맡으며 관심을 보였다.
한참을 탐색하던 곰은 자리를 떠나는 듯하다 다시 돌아와 여성의 다리를 앞발로 툭툭 건들더니 유유히 떠났고, 여성들은 서둘러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침착한 태도로 곰을 자극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성들은 다행히 다친 곳 없이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곰이 냄새를 맡는 동안 한 여성이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Otro ángulo de la #SritaTemole se ve muy claro la selfie. Ojalá la comparta... pic.twitter.com/2bCJdC4hDd
— lázaro Ríos (@lzaroRos5) July 18, 2020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무서운 와중에도 친구들에게 야생곰과 그렇게 가깝고 무서운 만남을 가졌다고 말하면 믿지 않을 것 같은 마음에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의 행동이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와 같은 행동은 위험하므로 안전을 위해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주(州) 주 정부는 흑곰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용히 하고, 새끼와 어미 사이에 절대 가지 말고, 먹이를 주지 말고, 보게 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함께 사진을 찍거나 셀카를 찍는 것을 피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