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퍼블리카 영상 갈무리(이하)] |
[노트펫] 아슬아슬하게 전선 위에 매달려 있는 고양이를 발견한 시민들은 녀석을 구조하기 위해 합심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페루 일간지 라리퍼블리카는 길냥이를 구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시민들에 대해 보도했다.
21일 바이럴 프레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건물 앞에서 위험에 처한 길냥이가 발견됐다.
녀석은 겁도 없이 전선 위를 걸으려다 균형을 잃고 두 앞발로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이 모습을 본 시민들은 길냥이를 구조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그들은 빠르게 역할을 나누고 구조에 집중했다.
고양이가 매달려 있는 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는 여성은 녀석에게 대나무 막대기를 조심스럽게 뻗었다.
밑에서는 두 남성이 담요를 들고 길냥이를 받아 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나무 막대기가 발에 닿자 길냥이는 화들짝 놀라며 두 앞발을 뗐다.
전선을 놓치고 밑으로 떨어진 고양이는 안전하게 담요 위로 착지했고 급히 도망쳤다.
녀석이 동네 길냥이라고 소개한 한 주민은 "그냥 떨어졌으면 크게 다칠뻔했다"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위험에 빠진 고양이를 발견한 건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