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홈플러스 안산점 근처에서도 침핀을 박은 강아지 간식이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
[노트펫] 개 짖는 소리가 듣기 싫다는 이유로 자기가 사는 아파트 곳곳에 침핀을 박은 강아지 간식을 뿌리고 다닌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산 상록경찰서는 24일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20분쯤 안산시 상록구 소재 아파트 단지 곳곳에 침핀을 박아 넣은 반려견용 소시지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한 아파트 주민이 소시지를 발견하고 관리사무소 측에 전달했고 관리사무소에서 경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이 아파트에 사는 A씨의 소행임이 드러나게 됐다.
이 소시지를 먹고 피해를 입은 애견은 없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A씨는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러워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상록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안산점 주변에서도 침핀을 박아 넣은 강아지 간식이 발견돼 분노를 샀다. 침핀이 비슷한 모양이어서 이 역시 이 남성이 벌인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흠플러스 주변에서 발견된 간식에 대해서도 수사 시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