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인이 쓰다듬어 주지 않자 잔뜩 골이 난 강아지는 앞발을 번쩍 들어 올린 뒤 냅다 '인디안 밥(벌칙자의 등을 양손으로 번갈아 가며 때리는 벌칙)'을 하기 시작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주인에게 관심받고 싶어 묵직한 애교를 날린 강아지 '키키'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지역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 '지미 셸터 애니멀 레스큐' 출신 키키는 덩치는 크지만 애교가 넘치는 강아지다.
녀석은 항상 주인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데 조금이라도 딴 곳을 보거나 다른 일에 집중을 하고 있으면 후다닥 달려가 쓰다듬어 달라고 강요했다.
어느 날 키키의 주인은 소파에 앉아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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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물고 왔는데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딴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를 유심히 바라보던 키키는 뭔가 결심한 듯 두 앞발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냅다 주인에게 인디안 밥을 했다.
그럼에도 그가 끝까지 자신을 쓰다듬어 주지 않자 답답했는지 키키는 더 열정적으로 주인의 배와 팔을 두드렸다.
그 모습이 마치 "왜 나 안 예뻐해 줘! 몰라! 미워 미워!"라고 앙탈을 부리는 어린아이 같다.
끝까지 주인이 쓰다듬어 주지 않자 결국 키키는 그의 팔을 억지로 끌어당긴 뒤 자신의 머리를 가져다 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애교의 스케일이 남다르다", "주인이 눈치가 없었네", "너무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