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이 2살 얼룩고양이 우이로이고, 그 뒤가 흰고양이 오이나리다. 지난 7월 오이나리가 집에 오면서, 둘은 형제 사이가 됐다. |
[노트펫] 아이들은 꼭 장난치다가 싸움으로 끝나는데, 고양이도 다르지 않다. 그림 그리는 딸 앞에서 고양이들이 그루밍을 하다가 갑자기 앞발 격투를 벌여서, 누리꾼들을 폭소하게 했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집사는 지난 7월 흰 고양이 수컷 ‘오이나리’를 입양했다. 2살 얼룩고양이 수컷 ‘우이로’가 오이나리와 잘 어울릴지 걱정했는데, 우이로는 형처럼 듬직하게 오이나리를 잘 받아줬다.
딸 앞에서 그루밍을 하던 형제 우이로와 오이나리. |
집사는 탁자에서 그림을 그리는 딸아이와 그 앞에서 그루밍 하는 우이로와 오이나리를 보고 미소 지었다. 평화로운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집사는 카메라를 들었는데 뜻밖에 반전 일상을 담게 됐다.
장난이 시작됐다! |
흔히 그렇듯 고양이들이 장난치다가 갑자기 다투기 시작하더니, 앞발을 들고 서서 본격적으로 싸움을 벌인 것. 당황한 딸이 손을 들어서, 고양이들을 말리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
싸우기 시작한 형제. |
집사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그림 그리기에 집중할 수 없다”며 사진 4장을 공유했다. 이 트위터는 게시 사흘 만에 37만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0만회 넘게 리트윗 됐다.
앞발을 들고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한 고양이 형제. 결국 집사가 말려야 했다. |
누리꾼들은 “4컷 만화 같다”, “충격의 마지막! 엄청 웃었다”, “왜 거기에서 그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마지막에 딸이 그만 하라는 느낌으로 중재한 것이 귀엽다”, “같은 고양이들일까 생각했다”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보기만 하면 싸우는 형제. |
동생이 형을 올라타서 냥펀치를 날리는 하극상은 예사다. |
お絵描きに集中できない pic.twitter.com/9m2LyfyFHi
— なみそ (@omochi_nam01) August 18, 2020
둘이 현실 형제(?)가 되면서, 종종 격하게 싸우기 시작했다고 집사는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