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com/55___ttt(이하)(이하) |
[노트펫] 주인을 혹독하게 운동 시키는 '트레이너'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럭키'의 보호자 태영 씨는 SNS에 "운동을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게 아니에요. (양치승 관장님 부럽지 않네요) #럭키 #4개월 #12킬로"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팔굽혀펴기를 하는 태영 씨의 모습이 담겼다.
한창 운동 중인 태영 씨에게 다가가는 럭키. 태영 씨가 뭘 하는지 궁금한 듯 이리저리 냄새를 맡더니 급기야 태영 씨의 등 위에 올라타는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중량 추가에 태영 씨는 힘겹게 운동을 이어가고. 결국 미끄러진 럭키는 혼내기라도 하듯 큰 소리로 짖고 말았는데.
깃털 같은 초소형견의 퍼스널 트레이닝~ |
오빠의 운동을 돕기 위해 호락호락하지 않은 트레이너를 자처한 럭키의 모습은 2천6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마지막에 자기 떨어진다고 주인 혼내키는 거 너무 웃기다", "'그렇게 해서 운동이 되겠어? 내 무게를 견뎌봐' 하는 것 같네요", "자연스러운 중량 추가", "주인 속도 모르고 해맑게 웃네. 진짜 사랑스럽다"며 귀여운 럭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빠~ 내 이름이 귀여워야? 왜 다들 귀여워라고 부르지?" |
"가끔 제가 푸시업을 하면 럭키가 밑으로 들어왔었다"는 태영 씨.
"저 날은 관심을 주지 않고 계속 운동을 하니까 몇 번 등 위로 올라탔다"며 "제가 보기엔 계속 놀아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럭키의 방해 공작 때문에 태영 씨는 다른 운동을 하게 됐단다.
"나란 개린이…… 숨만 쉬어도 귀여운 타입이지" |
럭키는 생후 4개월을 넘긴 사모예드 공주님으로, 사람과 강아지 친구를 모두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이라고.
"저희 럭키는 놀아달라고 할 때 빼곤 짖지도 않는 정말 착한 아이"라고 소개한 태영 씨.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제가 캠핑장을 운영하는데 럭키가 벌써 마스코트 같은 존재가 돼서 많은 분들이 럭키를 보러 오실 정도다"며 럭키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럭키야 아침에 그만 좀 깨워줘!"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