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인이 자기를 밖에 두고 혼자 화장실로 들어가자 잔뜩 골이 난 강아지는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화장실 문에는 녀석의 전용 개구멍이 생겼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펫츠마오는 주인이 문을 닫은 채 화장실로 들어가자 화장실 문을 박살 내버린 강아지 '베니'의 사연을 전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 유저 'aprilshowers86'는 최근 반려견 베니를 목욕시켰다.
그녀는 빠르게 목욕을 시키고 화장실 청소를 하기 위해 잠시 녀석을 밖에 두고 문을 닫았다.
청소에 열중을 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잘못 들은 건가 싶어 청소에 매진을 하던 그녀는 쎄한 기분이 들어 뒤를 돌아봤다.
@aprilshowers86 Oh Benny. ##hound ##foryoupage ##ftp ##dogs ##trump2020 ##boymom ##country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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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두고 화장실로 들어간 주인 때문에 잔뜩 골이 났는지 베니는 화장실 문 아래쪽을 박살 내놨다.
셀프 인테리어(?)로 머리가 들어갈 정도의 개구멍을 만든 녀석은 거기에 얼굴을 들이밀고 원망하는 눈빛으로 주인을 쳐다봤다.
당장이라도 "왜 나만 두고 화장실에 들어갔어?"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그런 베니의 표정에 그녀는 화가 났던 것도 잊고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이 일은 놀랍게도 10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며 "베니에게 이 정도의 파괴력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목욕을 할 때도 시선이 느껴져 부담스럽다"며 "고양이 '다이'는 틈을 비집고 안으로 들어와 날 쳐다보고 베니는 얼굴을 쑥 넣은 채 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게 10분 만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도 안 돼", "강아지를 화나게 하면 안 된다", "멍멍이가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소질이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