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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ocaelivizyon.com 영상 갈무리(이하)] |
[노트펫] 길거리에 누워 열연을 펼치는 배우의 연기에 깜빡 속은 강아지는 무대에 난입해 그를 꼭 껴안아줬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캐널44는 길바닥에 누워 부상당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를 보고 뜻밖의 행동을 한 떠돌이개의 사연을 전했다.
터키 코자엘리주 이즈미트의 한 거리에서 배우 누만 에르투그룰 우준소이는 동료들과 함께 연기를 펼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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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에서 떨어져 거친 숨을 몰아쉬는 장면을 연기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떠돌이개 한 마리가 무대 쪽으로 다가왔다.
바닥에 누워 고통스러워하는 우준소이를 발견한 강아지는 옆으로 다가가 냄새를 맡더니 조심스럽게 그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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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녀석은 우준소이가 진짜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생각해 위로를 해주려고 한 모양이다.
뜻밖의 행동에 동료들이 녀석을 떼어 놓으려고 했지만 강아지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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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고 어이없는 상황에 우준소이는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우준소이를 비롯한 동료들의 손길에 기분이 좋아진 강아지는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벌러덩 드러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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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돌발 행동에 공연은 잠시 중단이 됐지만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관객들은 환호를 하며 미소를 지었다.
우준소이는 "연기를 하고 있는데 얼굴에 온기가 느껴져 처음에는 다른 배우인 줄 알았다"며 "나중에 상황을 알고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는다. 한편으로는 강아지의 행동에 큰 감동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녀석에게 좋은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어 다음날 같은 곳으로 가봤지만 만나지 못했다"며 "녀석을 찾을 때까지 찾아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