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채원 님 제공(이하) |
[노트펫] 셀프로 창틀에 낀 채 '광합성'을 즐기는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고양이는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엉뚱한 행동으로 종종 집사를 혼란에 빠트리곤 한다.
최근 집사 채원 씨는 SNS에 반려묘 '토토'의 이해할 수 없는 취미생활을 공개했다.
"화려한 햇빛이 나를 감싸네……" |
"광합성"이라는 글과 함께 게재된 두 장의 사진 속에는 창틀 틈새에 누워 있는 토토의 모습이 담겼다.
거실 창문 틈새에 누워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토토.
굳이 좁디좁은 공간에 몸을 구겨 넣고는 벌러덩 드러누워 배까지 보이며 광합성을 하는 모습이다.
"어서 와~ 이런 귀여움은 처음이지?" |
정작 본인은 매우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듯 한없이 여유로워만 보이는데.
특이한 자세로 광합성을 하는 토토의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역시 알 수 없는 그 동물......", "그 와중에 뒷발 오동통한 거 어쩜 저렇게 귀엽지", "너무 깜찍해서 배방구 해주고 싶다", "고영희를 이해하려고 해선 안 돼요"라며 귀여운 토토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란 고먐미…… 얼빡샷에도 굴욕 없는 美친 미모를 자랑하지" |
"토토는 어려서부터 해가 쨍할 때면 저렇게 창문 사이로 들어가 광합성을 즐기곤 했다"는 채원 씨.
"평소에는 보통 고양이들처럼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데, 날이 조금 따뜻할 때면 거실이고 주방이고 꼭 배를 내놓고 드러누워 버린다"며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그때마다 사진을 찍다 보니 이제 앨범이 토토가 드러누운 사진으로 가득 차버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집사~ 내 이름이 귀여워야? 왜 다들 귀여워라고 부르지???" |
10살 공주님 토토는 가족들과 있을 때는 장난기 많은 허세쟁이라고. 하지만 겁이 많은 편이라 외부인이 집에 오면 어딘가 숨은 뒤 나오지 않아 만나기가 도통 쉽지 않단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토토가 생후 2개월 무렵, 잔병치레가 많아 얼마 못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병원에서 들었는데, 어느새 10년이 지나갔다"며 웃는 채원 씨.
"이렇게 건강히 잘 커준 토토에게 고맙다"며 "남은 시간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싶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