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놀아주겠다는 집사를 뿌리치고 장난감을 입에 문 강아지는 갑자기 초고속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가지고 노는 방법을 다시 설명해 줘야 할 것 같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터그놀이용 장난감을 혼자서 가지고 노는데 심취한 시바견 '모모'를 소개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집사 장이웬은 최근 아직 1살이 안 된 반려견 모모가 특이하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발견했다.
터그놀이용으로 산 장난감을 입에 문 모모는 갑자기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녀석은 레크리에이션 단골 게임 중 하나인 제자리에서 코끼리코 10바퀴 돌기를 하는 것처럼 다리에 중심을 잡고 빠른 속도로 돌았다.
보는 사람이 어지러울 정도로 과속을 하고 있음에도 모모는 멈출 줄 몰랐다. 혼자 놀기에 푹 빠져 완전히 몰입한 모습이다.
얌전히 뒤에 앉아 있던 고양이는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시선을 피했다. 당장이라도 "저는 쟤랑 모르는 사이에요"라고 말할 것만 같다.
장이웬은 "저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며 "처음 저 장난감을 사줬을 때만 해도 저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장난감은 꽤 오래전에 사줬던 거라 잊힌지 오래였는데 최근에 불쑥 꺼내서 놀기 시작했다"며 "터그놀이용이라 같이 해주려고 했는데 한사코 거절하더니 혼자 저러고 놀아서 어이가 없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투포환 선수가 꿈인가?", "왜 내가 어지럽지", "시바견들은 이상한 고집이 있는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