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EBS 국정감사에 참고인 채택
자이언트 펭TV 'EBS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_위태로운 EBS 생활 Ep1' 캡쳐. |
[노트펫] 여야가 EBS 인기 캐릭터 펭수를 국정감사장에 부르기로 했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다음달 7일부터 26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키로 하면서 펭수를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부르기로 했다.
펭수는 다음달 15일 국회에서 진행되는 KBS와 EBS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선정됐다.
펭수는 지난해 4월 방영을 시작한 EBS 자언트 펭TV의 주인공 캐릭터다. 남극에서 스위스를 거쳐 한국에 건너온 자이언트 펭귄 펭수가 한국에서 스타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EBS 연습생 신분으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어른 감성을 가졌으면서도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모습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뽀로로처럼 캐릭터로서도 자리를 잡았는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올린 매출이 101억원에 달하고 있다.
황보승희 의원실에서 펭수를 참고인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승희 의원실 관계자는 "펭수가 EBS 수익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점검하고, 기여한 것에 비해 펭수에 대한 처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도 점검할 것"이라며 "어른들의 꿈과 희망인 펭수가 EBS에 큰 수익을 가져다준 만큼 정당한 대우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미디어오늘에 말했다.
한편 펭수는 참고인인 만큼 반드시 참석해야할 의무는 없다. 촬영과 팬미팅 등의 이유에서 불참도 가능하다.
실제 국감장에 나가더라도 일각에서 기대(?)하는 정체가 밝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일반증인, 참고인 명단에서 펭수를 성명 미상의 EBS 펭수 캐릭터 연기자라고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