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다정한 눈빛으로 집사가 침대를 떠날 수 없게 만든 고양이의 모습이 누리꾼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집사 윤정 씨는 고양이 '감자'가 침대 위에서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을 봤다.
사람이 아닐까 의심되는 내 냥이의 수면 자세. |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 모습을 찍으려고 한 순간 인기척을 느꼈는지 감자는 눈을 슬며시 떴다.
잠에서 막 깬 나른한 모습으로 윤정 씨를 빤히 쳐다보는 감자. 당장이라도 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스윗한 눈빛을 발사하는데.
"집사야.. 일어났어? 어디 가지 말고 나랑 놀자.." |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일어나자마자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며 "일어났어?" 혹은 "잘 잤어?"라고 말하는 '훈남 남친짤'이 떠오른다.
윤정 씨는 "평소 귀여운 감자의 사진을 자주 찍는데 이 날은 자다가 살짝 깼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라며 "찍고 나서 보니까 남친짤과 비슷한 각도로 나왔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자는 매일 밤 제 베개 위에 올라와서 같이 자요"라며 "덩치가 커져서 베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바람에 제 곁으로 오면 제가 옆에 있는 베개로 슬쩍 이동을 한답니다"라고 덧붙였다.
침대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 냥님의 귀여움을 모두 눈에 담기엔 24시간이 모자라. |
아직 한 살이 안 된 감자는 스트릿 출신 냥이다.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날 집에 있던 윤정 씨는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밖에 나가보게 됐다.
집 앞에서 홀로 떨고 있는 감자를 본 집사는 구조를 해 가족으로 들였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던 꼬꼬마 시절 감자. |
집에 처음으로 온 날 적응을 못할까 봐 걱정을 했지만 감자는 생각보다 빠르게 윤정 씨에게 마음을 열었다.
"제 품에 안겨 자던 감자의 모습이 잊히지 않아요.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라고 윤정 씨는 말했다.
그렇게 윤정 씨의 가족이 된 감자는 발랄하고 호기심 많은 냥이로 성장했다.
놀 땐 확실하게 노는 편. |
그런 감자 덕분에 윤정 씨는 심심할 틈이 없게 됐다고.
집사 손을 자주 그루밍해 주는 천상 애교쟁이 감자는 기분이 좋을 때만 항상 만세를 하며 자신의 기분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똑냥이란다.
"나의 '꿀 뚝뚝' 눈빛에 반했다면 '@gamza0202'로 놀러오라옹~" |
감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윤정 씨는 "감자야. 항상 건강해"라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