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스마트폰을 하느라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자 단단히 화가 난 고양이는 본격적으로 집사를 혼내기 시작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페루 매체 라리퍼블리카는 집사가 스마트폰을 할 때마다 나타나 혼내는 고양이 '키코'를 소개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 유저 야밀레스 휘태커는 고양이 키코와 함께 살고 있다.
키코는 엄청난 집사 껌딱지이자 자기주장이 강한 냥이로, 집사가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냈다.
특히 녀석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바로 스마트폰이었다. 혹시라도 야밀레스가 폰을 하고 있으면 후다닥 달려와 잔소리를 했다.
최근 야밀레스는 침대 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다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들었다.
때마침 다른 곳에서 쉬고 있던 키코가 슬그머니 그녀의 방으로 들어왔다.
@yamywhittaker No le gusta cuando cojo el móvil ##AudiConnectedDance ##gato ##LlegaTenet ##parati ##enfadado
♬ sonido original - Yamileth Whittaker
메시지를 확인하던 그녀는 옆에서 뭔가 싸한 느낌이 들어 슬며시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매서운 눈빛의 키코가 있었다.
"당장 스마트폰을 놓고 자기를 예뻐해 주지 않으면 가만 안 두겠다"고 말할 것 같은 녀석의 표정에 집사는 장난이 치고 싶어졌다.
녀석의 경고가 담긴 표정에도 야밀레스가 폰을 내려놓지 않자 키코는 붙잡고 있던 그녀의 팔을 냅다 물었다.
그럼에도 집사가 스마트폰을 들고 있자 키코는 잠시 바닥으로 내려가 그 모습을 지켜보더니 다시 뛰어올라 야밀레스의 팔을 물었다.
이번 기회에 스마트폰에 중독된 집사를 제대로 혼내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모양이다. 결국 야밀레스는 키코의 불호령에 폰을 내려놓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냥이도 내가 폰을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운다", "고양이 옆에 폰을 두지 말 것. 없어질 위험 있음", "모든 고양이들이 폰을 싫어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